2022년에 읽은 책들을 돌아보니 난 각종 독립서적을 포함해 63권 정도 읽었고
(이 정도면 독서인구 1년 평균 독서량인 14.5권을 웃돈다)
그 중에서 좋았던 것만 간추려 보았다. 나 따위가 순위를 매기는 건 우습고해서
매우 좋음 과 좋음 정도의 책만 나눴다. 나머지는 보통이었거나 기억에 없는 것들도 있다.
그나저나 2023년도 베스트 책을 꼽는다면 무조건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1등이 될 것 같다.
제목 | 작가 | 코멘트 | |
매우 좋음 | 비폭력대화 | 마셜 B 로젠버그 | 긍정적인 대화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주게 한다. 다만 이런거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때뿐이고 결국 내말투로 돌아옴 --;;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님...;; |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 요조 & 임경선 | ||
나무의 시간 | 김민식 | 나무에 관련된 작가의 해박함과 애정어린 시선이 느껴지는 책. 거기에 나무와 관련하여 에세이를 써나가는 작가의 글솜씨도 유려하다 | |
너무 이른 작별 | 칼라 파인 | ||
나이듦의 기쁨 | 애비게일 트래포드 | 나이 들어서도 할수 있는 것들에 대한 용기를 주는 책 | |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 김누리 | ||
페다고지 | 파울루 프레이리 | 기존의 교육관과 체계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 | |
빛이 있는 동안 | 애거서 크리스티 | 리뷰할 걸 생각안하고 그냥 팔았다 ㅠㅠ | |
여성의 글쓰기 | 이고은 | 사실 제목과 내용이 조금 동떨어져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기자출신의 작가가 쓰는 전체 글 흐름이 너무나 조리있고 잘 정돈된 느낌이라 글은 이렇게 쓰는 거구나 라고 느꼈다 | |
책 한번 써봅시다 | 장강명 | 작법서는 아니지만 글을 쓰게 해주는 거에 대한 동기부여가 대단히 좋았다 | |
좋음 |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 크레이그 라이스 | 1930년에 그려진 맛깔나는 추리소설 |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 다소의 서투름은 엿보이지만 뛰어난 자연묘사와 미스터리가 어우러져 몰입감이 훌륭한 델리아 오언스의 데뷔작 | |
도쿄 책방 탐사 | 양미석 | 책방 해볼까? 란 계기를 만들어 준 책 | |
헌책방 기담 수집가 | 윤성근 | 녹번동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는 서점주가 실제 겪은 헌책 찾아주기 모험담을 엮은 책.내용 자체가 실속있는 건 아니지만 헌책을 추적해 가는 과정이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일본 만화책을 읽은 것같은 인상의 책이다. 실제로 일본에도 판권이 팔렸다고 한다 | |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창업 가이드 |
김란 | 공간기획자로서의 자영업을 꿈꾼다면 읽어둘만한 책. 원래 책방 운영에 도움이 될까해서 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고나서 책방의 꿈을 어느 정도 접게 되었다. 꿈만 꾸기엔 너무 안타까운 현실. |
'미스터리 독립책방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혼마치] BOOK OF DAYS (0) | 2023.06.29 |
---|---|
[녹번동]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1) | 2023.03.27 |
독서인구는 감소하는데 독립책방은 왜 늘어만갈까? (0) | 2023.02.23 |
2022 경기서점학교 후기 (0) | 2023.02.07 |
[후암동] 스토리지북앤필름 책방지기 체험 (0) | 2022.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