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읽어주는 물고기/소설들13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 2021 개인적으로는 13년간의 수상작을 모아놓은 (그 중 2년은 수상작이 없었지만)2007-2020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 보다 2021년의 수상작과 우수작을 모아놓은이 책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훨씬 높았던 것 같다. 이 작품집을 수상작 모음집이라고 견주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예를들어 2021년 황금펜 수상자인 한이 작가는 2017년에도 황금펜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당시 수상작인 귀양다리는 솔직히 조금 재미가 없었고 음? 이게 대상인가 싶은 느낌도없지않아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번 수상작의 경우 훨씬 몰입도 있고짜임새 있는 소설이었다. 게다가 황금펜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여타 우수작들도 내가 느끼기에는 .. 2025. 2. 2. 소름 - 로스 맥도널드 신혼여행 첫 날 돌연 사라진 새신부 달리 킨케이드.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알렉스는 사립탐정 루 아처를 찾는다. 루 아처는 알렉스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 사라진 새색시 달리 킨케이드를 찾아 나서는데 생각보다 쉽게 그녀가 있는 곳의 단서를 찾는다. 달리는 남편인 알렉스도 모르게 도로시 스미스라는 이름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었고같은 대학교 지도부장인 로이 브래드쇼의 어머니인 브래드쇼 부인의 집에서 기거하면서운전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루 아처는 달리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단서를 쫓다 달리의 지도교수인 헬렌 헤거티를 찾아가고헤거티를 통해 달리의 과거를 들으며 친밀해 진다. 헬렌 헤거티의 집을 나와 현상을 맡겨둔 사진사를 찾아간 루 아처는 몇 시간 뒤 브래드쇼 집에돌아온 달리 킨케이드를 만나게 되고 달리와 마지.. 2023. 9. 11.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 2007-2020 황금펜상은 한국추리소설협회에서 국내 단편 중 우수작을 뽑는 추리소설상으로 장편으로는 추리문학상이 있고 단편으로 수상하는 건 황금펜상이 유일하다고 한다. 2007년부터 시작되어서 아직 역사는 짧지만, 국내 유수의 추리 단편들을 모아 볼 수 있는만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작품집을 발간하지 않다가 2020년부터 심기일전하여 2007-2020까지 수상작을 모아 놓은 것부터, 2021년부터는 매년 수상작과 우수작을 모아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수상작을 모아놓은 첫번째 작품집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웹소설의 확산과 그 영향으로 추리, 미스터리 장르가 대중에게 어필하기 좋아지면서 그 일환으로 발간이 활발해 진 것은 아닌지... 라고 추리해 본다 --;;; 주로 고전 .. 2023. 5. 9.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 아와사카 쓰마오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는 주간문춘 동서 미스터리 베스트 일본편에서 2회 연속 16~17위에 랭크될 정도로 평가가 좋은 작품 중 하나로 시리즈를 통틀어 베스트에 오른 건 이 작품 하나지만 (작가의 기타 작품으로 11장의 트럼프 라는 작품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듯 하다) 구관이 명관인 것인지 1978년에 나왔음에도 현대에 읽어도 전혀 위화감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 아 아이이치로라는 잘생겼지만 어딘가 어설프고 나사가 하나 빠진듯한 카메라맨이 모든 내용을 유심히 관찰한 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연작 단편집이다. 트릭이 기발하고 사건해결 방식이 흥미로운데다 개성 있는 주인공 덕분에 단편 하나하나 빠질게 없이 모두 재미있었다. 주인공이 조금 어설프지만 잘생겼다라는 묘사가 자주 나와 영화나 드라마화 된 것이.. 2023. 3. 1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