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내 책방.
인천에 있는 두 책방 강화도의 책방시점과 인천 동구에 있는 책방모도 다.
각각 강화도와 인천으로 검색했을 때 둘 다 상위에 나왔던 곳으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책방이 아니었을까 싶다.
특히 강화도의 책방시점의 경우, 북스테이도 하고있고 고양이도 있어서(?)인지
다른 한산한 책방과 달리 손님이 여럿 있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강화도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작은 골목들이 꽤 있어서 걷기도 좋고
지역의 상점들과 연계된 프로그램들도 있어서, 꽤 즐겁게 돌아다녔다.
책방시점을 가게 된 연유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금풍양조장을 방문했다가
온수워크 투어의 코스 중 하나였던 책방을 소개 받았기 때문이다.
책방시점
인천 강화군 길상면 마니산로 101-16
https://seejum.modoo.at/?link=eminxb8u
북스테이를 하는지는 몰랐는데 책을 계산할 때 보니 북스테이가 가능하다고 써 있어서 문의해봤는데
2인 10만원 정도라고 한다. 홈페이지도 한번 들어가 봤는데 예약이 거의 다 꽉 차 있어서
북스테이가 꽤 인기있는 거 같았다.
책방지기님이 강화도에 여행을 온 거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더니 전등사의 무설전은 꼭 보고 가라고
추천해 주었다.
책방을 나와 전등사를 갔을 때 무설전을 추천해 주신 덕분에 무심결에 지나치지않고 들릴 수 있었다.
(책은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구매)
책방모도
인천 동구 화수로47번길 14
https://www.instagram.com/modo.books/
책방 모도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들린 곳으로 외관이나 분위기가
오사카의 하네문고만큼 힙하다.
원래는 담배를 팔던 구멍가게가 있던 자리였다는데 서점은 작았지만 책방지기의 취향이 잘 보였던 곳으로
마침 갔던 시기가 연말이라서 책은 한권밖에 사지 않았는데 덤으로 레트로(?) 달력까지 받았다.
지역주민에게 레트로 달력을 직접 제작하여 나눠줄만큼 지역주민과 교류도 활발한 거 같고,
나같이 책을 한권만 구매한 타지역 주민에게도 나눠줄만큼 인심도 넉넉해 보였다.
참고로 책은 젊은작가 수상작품집을 구매했다. 독립출판을 비롯해 책방지기가 직접 고른 책들로 진열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인천에서 산 책은 모두 무슨무슨 수상작품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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