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투어

목요 미스터리 - 경주, 포항 1-2

coolfishes 2022. 11. 28. 14:56

최부자댁을 보고 난 뒤, 저녁을 먹기 위해 황리단길에서 핫하다는 소옥이라는 가게로 향했다. 

황리단길을 구경하며 도착한 소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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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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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내가 살면서 평생 본 웨이팅 중 가장 많은 수준일 정도로 많았다. 

이게 주말이어서 그런건지, 워낙 유명한 가게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웨이팅 수준이 너무 심각해서 종이에 대기자명단이 

빼곡해서 내 이름 써 놓을 자리도 없었고 심지어 마지막장에 마감X 라고 써 있었다. 

아마 이 이상 받으면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도착 시간이 6시 반 정도였는데 이미 이 정도로 꽉 찼으니

여기서 밥을 먹는 건 무리일 거 같아서 예비로 찾아두었던 근처 도솔마을도 가봤지만 폐허가 되어 있었다 T_T (내부공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딮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내준 맛집 리스트를 찾아보던 중 그나마 이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교동쌈밥에 가기로 했다. (해당 맛집 리스트는 타 블로그에 올라가는 걸 게스트하우스 오너가 원치않으므로 올리지 않습니다) 

 

별채반 교동쌈밥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328-1

추천도 ★★☆

쌈밥 종류는 3가지(한우 / 오리 / 닭) 로 메인 고기요리를 고르면 그에 따른 쌈 채소와 반찬이 수십가지가 나온다.

몸에 좋을거 같은 반찬이 정말 많이 나왔다. 반찬 가짓수가 워낙 많아서 되도록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으려고 하는 나에게는 

다 먹기 너무 힘들 정도였다. 가짓수나 양을 줄이고 가격도 내려갔으면 좋겠다. 

불고기 자체는 평범한데 반찬이 대체로 맛있었다

 

밥을 먹고나서 월정교 가기 전에 나름 핫하다는 경주 샌드도 구입했다. 

 

경주샌드

경북 경주시 태종로 746

추천도 ★

초이스 비스킷(비록 에펠탑이 아니고 첨성대지만) 사이에 크림 들어있는 느낌의 샌드.

크림치즈맛과 커스타드맛이 반반씩 섞여있다고 한다. 경주빵보다 맛있구먼. 8개 1상자 15,000원

※ 초이스는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이 그려져 있었던 걸로 기억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다보탑이나 첨성대가 그려진 초이스도

있었던 모양이다. 아래 사진은 초이스 아니고 진짜 경주샌드입니다.

 

경주샌드를 나와 월정교 → 동궁과월지 → 첨성대 를 보고 귀가했다. (낮의 모습은 못 보고 야경만 잔뜩) 

근데 낮에 월정교 지나가다 잠깐 봤을 때는 엄청 수수해 보였는데 밤에 조명 비추니 확실히 인간이건 건축물이건

조명발은 끝내주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 

 

밤의 월정교. 너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구나
하도 조선에 길들여져 그런가. 뭔가 중국풍
수면 위의 그림자까지 완벽한 동굴과월지. 월지는 달이 비추는 연못이라는 뜻
조선시대에 기러기(雁)와 오리(鴨)가 모이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 불리우다 2011년 진짜 이름인 동굴과 월지로 명칭 변경
밤엔 핑크색으로 변하는 첨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