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투어

선운사의 바람소리 - 고창, 정읍 투어 3

coolfishes 2020. 12. 27. 22:47

2일차 
갯벌체험 - 선운사 - 고인돌 공원(고인돌 박물관) 

다시는 고창을 안올것처럼 뽕을 뽑겠다는 일념으로 고창읍성한옥마을의 아침 정취는 

느껴보지도 못한 채, 아침 7시부터 일어나 대충 씻고 갯벌체험장으로 향했다. 

갯벌체험장은 밀물과 썰물때를 잘 맞춰가야해서 오전중에만 가능하고 게다가 햇볕이 따가워지는

6월이라서 오전에 일찍 갈수밖에 없었다. 

 

하전 갯벌체험장 가격

1인당 현금 12,000원 (나중에 캐온 조개를 담는 통을 별도로 2천원에 판매)

 

갯벌까지 약 50분 정도 트랙터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내장이 흔들릴 정도로 덜컹거린다.

이 차를 탄 시점부터 너무 화장실에 가고싶은 충동이 느껴져 그 이후론 기억이 사라짐....

자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볼까? ㅡ.ㅡ

내장이 흔들릴정도로 덜컹거리는 트랙터

하전 갯벌체험장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 30

추천도 :

별을 네개 매긴 까닭은, 배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던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무뚝뚝한 아저씨가 조개통을 다 채울 수 있게 대신 캐주었기 때문..... ㅡ.ㅜ 감사합니다.

 

선운사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중에 하나로 불리우는 선운사. 원래 고창을 오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절도 크고 주변 풍광이 워낙 아름답기도 하지만 갔던 날이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바람소리만 들리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 

 

참고로 선운사는 서강한국어 2B 듣기에서 민수씨가 제니에게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중 하나이다. 

민수 : 선운사는 조용하니까 마음에 들 거예요. 그리고 선운사에 들어가는 길도 참 멋있어요.

다만, 서강한국어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들어가는 길은 생각보단 평범하다. (개인적 생각) 

선운사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05

입장료 : 1인당 3,000원

 

고인돌 공원 (공원 내 고인돌박물관 포함)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 유적을 보러 고인돌 공원으로 이동했다. 고창 고인돌 유적군은 한 지역에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국내에선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다가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공원형식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역시 유네스코)

비오던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무척 좋았기 때문에 고인돌열차를 탈수 있었다. 1인당 천원에 버스기사 아저씨의 친절한

설명도 포함된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기사 아저씨를 독점(?) 하면서 관광을 다닐 수 있었다. 

고인돌 탐방 버스 코스 참조 : goindol.invil.org/index.html?menuno=4718&lnb=20302

고인돌에 대한 설명 외에 고창의 유명한 관광지를 더불어 안내해 주셨는데 놀랍도록 모두 우리가 이미 다녀온 곳들이었다. 아저씨가 민망할까봐 미소를 지으며 고개만 끄덕끄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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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을 연상케하는 선사유물, 고인돌

 

늦은 점심을 먹으러 정읍시내로 이동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 생활의달인에 나온적 있다고 하는 식당으로 메뉴가 심플한데 맛이 모두 좋았다.

원래 콩국수에 설탕을 타먹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곳은 콩국이 진해서인지 설탕을 타먹었을때의 

그 달콤시원함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비빔쫄면이 유명하다고 한다

보안식당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528-5

추천도 : ★★★★☆

 

서울가기 전 들렸던 옛날김밥. 참고로 부침개김밥은 갓 만들어서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

부침개김밥으로 유명한 옛날김밥. 보안식당과도 가깝다

옛날김밥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548-1

추천도 : ★★★★

 

당일의 여정을 지도로 그리면 아래와 같다

하루에 83킬로를 달렸구나. 어쩐지 피곤하더라;;;

그리고 김밥을 손에 꼭 쥔채, 정읍역에서 서울행 KTX에 탑승했다.

 

정읍, 고장 투어 끝